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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둘러싼 장범준 최우식? 갈등 키우지 말자

원문보기 2019-10-23 뷰카운트,

책으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82년생 김지영'은 젠더 갈등을 몰고 왔다. 과도기에서 이런 갈등은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과하게 집착하고 양보 없는 싸움만 한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열린 마음이다. 

 

젠더 갈등은 누군가 한쪽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쟁이 아닌 토론을 통해 현재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확인하고 조율하는 방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대립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장범준이 자신의 아내가 올린 글에??? 를 표시했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 포스터와 함께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무슨 말인지 참 알 것 같네. 내일아 빨리 와"라고 썼다.

 

문제는 이런 글에 장범준이 "????"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게 무슨 의미이고 의도냐는 의혹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내는 절대적인 공감을 표시하며 개봉일이 오기를 바라고 있는데, 남편은 그런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82년생 김지영'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늘 개봉. 정말 슬프고 재밌고 아프고"

 

최우식은 23일 '82년생 김지영' VIP 시사회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작품 홍보를 했다.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최우식의 반응과 비교해 보면 장범준의 행동이 다르게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장범준과 최우식을 나눠 평가하고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부들끼리 다양한 사연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 여러 이유들 중 유독 젠더 논쟁으로 끌어가려는 것은 그래서 부당해 보인다. 장범준이 명확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면 그건 다른 문제가 될 것이다. 그 소신에 따른 평가들이 달라질 수는 있으니 말이다.

 

그게 아니라 그저 '?' 만으로 추론해서 비난을 하거나 영웅시하는 모든 행위는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는 신중해야 한다. 젠더 논쟁을 소모적으로 활용하는 극과 극의 지점에 위치한 이들의 먹잇감 정도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그런 변화에 맞춰 우리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충돌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충돌을 어느 한쪽의 파괴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충분한 토론은 필요하다. 토론을 통해 서로가 가지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문제를 풀어내는 가장 성숙한 방식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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