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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스베가스5 브런슨 VS 샤바지안 메인카드 감상후기 - 오랜 시간 깨지지 않을 존 존스의 최연소 챔피언 기록

원문보기 2020-08-02 뷰카운트,

바비 그린(만장일치 판정승) VS 랜도 바나타

- ㅋㅋ 마지막 물뿜는 퍼포먼스하려고 20초간 물을 머금고 참고 있었네요. 너무 귀여운 악동 이미지의 바비 그린입니다.

이 시합은 바비 그린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멘탈 싸움에서도 이겼습니다.

바비 그린의 경기중 친목질 토크에 바나타가 처음엔 반응을 안하다가 점점 받아주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 시작전에는 먼저 말을 건 바나타죠.

이런 식으로 친밀감이 형성되고 승리에 대한 집중도 보다는 좋은 쇼를 만드는 쪽으로 마인드가 자기도 모르게 바뀌며 바비 그린에게 무에타이 클린치가 잡혔을 때 그렇게 무리하게 바디샷을 쓰면서 안면이 비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1라운드 바나타의 라이트 카운터를 몇번 허용한 이후 2라운드부터 게임 수정을 하며 사우스포로 서면서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오소독스 스탠스에서의 뒷손을 낼 때 카운터를 허용하던 부분도 의식적으로 더 신경쓰며 헤드무브먼트를 하면서 더이상 허용하지 않게 되었죠.

서로 상대의 포켓안에서 상대의 타격을 미스시키고 카운터를 넣는 리스키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라 두선수의 펀치교환시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상당했네요.

요즘 바비 그린의 스타일이 많이 파악되고 해법이 나오면서 예전같은 경기를 못하고 있는데 간만에 바비 그린 스타일이 빛이 날 수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뭐 랜도 바나타도 지긴 했지만 역시나 터프하고 테크니컬하고 화려한 멋진 시합을 만들어냈네요.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을 받을 자격이 있는 시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센테 루케(KO승) VS 랜디 브라운

- 길고 빠른 브라운을 상대로 정석적으로 칼프킥으로 기동력부터 없애는 루케의 작전이 1라운드부터 잘먹혔고 브라운의 변칙적인 채드 멘데스식 레벨체인지 어퍼컷 시도에 너무도 정확히 카운터를 꽂고 장기인 앞손훅도 적중시키며 브라운을 밀어내며 라운드를 가져갔죠. 

2라운드도 특별한 변화없이 브라운의 앞발 종아리는 데미지가 쌓여갔고 결국 기동력을 잃고 옵션이 아닌 강제 브롤링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 재능을 발견한 랜디 브라운이었습니다.

루케도 체력 저하를 보이며 핸드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브라운을 한방에 보낼 수 없을 것 같은 움직임을 보였고 브라운이 헤드무브먼트로 잘 피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 루케의 페이스였지만 브라운이 이대로 끝날 것 같진 않았죠.

그런데 목을 잡혔을 때 사점 포지션을 만들어 니킥을 피하려던 랜디 브라운의 손이 바닥에 닿지 못하면서 브라운이 순간 망설였고 일시적으로 브라운의 안면이 비어버렸고 이 빈 공간에 강한 니킥을 넣어 경기를 끝낸 루케네요.

이번에도 랜디 브라운은 경기 운영의 미숙함을 드러냈습니다. 랜디 브라운 아직은 메인스트림 경쟁이 일러 보입니다.

제니퍼 마이아(암바승) VS 조앤 칼더우드

- 칼더우드가 같은 페이스로 꾸역꾸역 들어가기 때문에 초반에 타격에서 밀리는 것은 이해가 갔고 제니퍼 마이아의 프론트킥을 캐치해 테이크다운시키는 것도 좋았죠.

다만, 그 그래플링 과정에서 "제니퍼 마이아가 그라운드 굉장히 좋은 선수 아닌가? 아니면 내가 데미안 마이아라 착각하고 있나?" "칼더우드의 지금 작전이 좋은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결국 암바를 잡히고 마는군요.

상대의 다리는 이미 많이 올라와 호시 탐탐 목으로 넘어오려 노리고 있고 그 셋업 과정으로 칼더우드의 왼손까지 묶어놓은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칼더우드가 반대손으로 파운딩을 치며 다리가 올라올 공간을 내주는 기본적인 실수를 했네요.

이 시합 칼더우드가 이기면 이미 타이틀샷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타이틀전인데 져버리면서 제니퍼 마이아에게 타이틀샷을 주기는 또 약간 애매한 상황이라 이 상황을 씬시아 칼빌로가 좋아하겠네요.  

데렉 브런슨(TKO승) VS 에드먼 샤바지안

- 역시 초살 몇번으로 화려하게 주목받는 선수는 거품이 많이 낄 확률이 많은거 같습니다.

에드먼 샤바지안도 레슬링과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유형이군요.

게다가 아마도 이번에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다보니 자신이 조금 뽕에 취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래드 타바레스전의 그 간결한 원투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레슬러마냥 한방에 보내려 와일드한 훅을 휘둘러대는군요.

반면 팀을 옮기고 스마트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코치를 만나 스마트하게 싸우는 데렉 브런슨은 이번에도 스마트하게 싸웠죠.

코치가 왜 킥을 주문하는지 몰랐는데 킥 두방으로 샤바지안을 펜스로 보내놓고 타격세례를 퍼붓고 클린치로 붙는 브런슨을 보며 이들의 전략에 완전 감탄했습니다.

그외에도 브런슨이 스몰케이지의 이점을 살려 원거리에서 한방에 거리를 좁히는 특유의 러쉬를 통해 샤바지안을 펜스로 가둬두고 잘 요리했죠.

샤바지안은 일단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에 타격 먼저 넣으려하는 동작부터 고쳐야 할거 같습니다. 찰스 버드를 상대로는 이렇게 엘보우를 꽂아 피니쉬를 만들어냈지만 탑레벨에서는 꼼수가 안통하죠. 

샤바지안은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 어려운 미디어세례에 자신을 컨트롤하는데 실패한 느낌으로 존 존스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깨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함이 드러난 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로써 존 존스의 기록을 깨겠다던 슈퍼 신인들이(메이시 바버, 에드먼 샤바지안) 모두 무너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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